함 보내기

함 들어간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는 가물가물한 분이 많습니다. 그 안에 담긴 뜻을 알면 한결 정겹습니다.

함 보내기 — 사주로 보면

함은 혼인을 앞두고 신랑 측에서 신부 측으로 보내는 예물 상자를 말합니다. 안에는 혼서지와 채단, 패물 같은 것을 정성껏 담아 보냈는데, 이는 신부를 맞이하는 진심과 두 집안의 약속을 담은 상징이었습니다. 함을 보내는 일은 혼사가 무르익었음을 알리는 정겨운 절차였습니다.

예전에는 함진아비가 함을 지고 신부 집으로 가는 모습이 동네의 작은 잔치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함을 들이는 과정에서 오가는 덕담과 웃음은 두 집안이 한 식구가 되어가는 분위기를 따뜻하게 데워주었습니다.

요즘은 함의 규모를 크게 줄이거나 간소한 예단으로 대신하고, 함진아비 풍습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식이 달라졌을 뿐 신부를 귀히 맞이하려는 마음은 여러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풍습은 알아두되 형편에 맞게 줄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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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함 속에 담기던 물건 하나하나에는 부부의 화목과 건강·다복을 바라는 상징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무엇을 넣느냐보다 그 안에 담은 마음을 읽는 것이 함 풍습을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함을 주고받는 과정은 두 집안이 처음으로 살을 맞대며 정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형식이 간소해진 지금도 그 만남의 결을 어떻게 따뜻하게 만드느냐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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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보내기 자주 묻는 질문

함은 꼭 보내야 하나요

전통 절차일 뿐 필수는 아닙니다. 요즘은 간소화하거나 예단으로 대신하는 집이 많으니 두 집안 형편에 맞게 정하면 됩니다.

함에는 무엇을 넣나요

전통적으로는 혼서지·채단·패물 등을 담았습니다. 다만 지금은 내용을 간소하게 줄이는 경우가 많고, 의미를 살리는 선에서 자유롭게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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